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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이 시큰해지기 시작하는 이런 날엔 친한 사람 집에 방문하거나 집으로 오게 해서
코끝이 시큰해지기 시작하는 이런 날엔 친한 사람 집에 방문하거나 집으로 오게 해서
뒹굴뒹굴하며 술(정종을 데워서 얼큰하게 취할정도로)을 느긋하게 마시는 것도 참 행복하다.
먹으면서 적절하게 취하고 엉터리로 지껄이거나 농담 아닌 진담을 해도 그냥 취해서 그려려니 하고 이해해 주고 말이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은 알랑가?
물론 그 충분함을 깨닫기까지는 일단 징~하게(많이 마신다는 뜻은 아니다) 여러번 마셔봐야 한다.
밤새도록 말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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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사각의 방안에 갇혀서 생활했다.
가끔 밖을 거닐거나 자전거를 타기는 했지만 그닥 그것들이 나를 사로잡지 못했다.
아마도 잠시 무엇엔가 홀려있었던 게지. 몰입은 그 밖의 것들의 무관심으로 이어질때가 종종 있다.
가끔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에 의거하여 내 모든 감각과 사고를 지배할때가 있고
그게 심지어는 꿈속까지 지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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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어렴풋이 느껴지는 친밀감, 이런 감정을 가끔 느낀다.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이걸 "끌린다"라고도 하고 혹은 "매력을 느낀다"라고도 하는데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끌림처럼 강렬하지도 않고 친밀한 곳에서 느껴지는 익숙함은 아니지만,
이런 기억은 기억력이 나쁜 내 머리에도 각인이 된다.
참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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